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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보미연대 관련 언론보도을 모았습니다.

    다시 뛰는 돌보미연대 “복지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9-11-20 00:33 | 조회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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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돌보미연대’는 ‘나눔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모토로 2010년 9월 본격 출범했다.

    당초 ‘무한돌보미봉사단’으로 시작했다가 단순 자원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의 욕구 해결에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사단법인 돌보미연대’로 새로 출범했다.


    돌보미연대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기부금문화 조성에 앞장서오면서 교복지원사업과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산되는데 기여했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다소 주춤했던 돌보미연대가 정관을 재정비하고 기존의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공영장례서비스사업과 웰다잉 실천운동을 추가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돌보미연대 출범 10주년을 맞는 2020년을 준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종길(57) 이사장을 현장 인터뷰했다.


    -사단법인 돌보미연대가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벌써 10년 전이다. 위기가정 돌봄 사업을 위해 14개 단체 23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안산1365 무한돌보미봉사단’을 창단했다. 무한돌보미봉사단이 장학금 전달은 물론 사랑의 쌀과 송편나누기, 사할린동포 김장나누기, 이웃사랑 나눔 싼타, 사랑의 교복지원 사업 등의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 간에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욕구 해결에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져 자원봉사단체들이 뭉쳤다.

    자원봉사단체들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며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것이 돌보미연대다. 당초 명칭을 ‘사단법인 안산시돌보미연대’로 했다가 활동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해 ‘안산시’를 빼고 ‘사단법인 돌보미연대’로 바꿨다. 내년이 돌보미연대 창립 10주년이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


    -사단법인 돌보미연대가 봉사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사단법인 돌보미연대는 일반적인 봉사단체와 출발점이 다르다. 10여개가 넘는 봉사단체가 모여서 이뤄진 사단법인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말이 있다. 삶의 이치가 ‘혼자보다는 무리와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하는 삶을 권장하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상생은 철새들이 하늘을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장면에서도 배울 수 있다. 새들이 항상 무리지어 다니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으로 인해 혼자일 때보다 70% 정도 더 오래 날 수 있다고 한다. 새들은 혼자 날아서 불가능한 일을 그룹을 지어 함께 날면서 공동의 힘을 극대화시킴은 물론 자신들의 목적지에 도달한다. 인간사회도 철새들과 같은 격려와 협력이 필요하다. 돌보미연대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봉사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그동안 협력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사단법인 돌보미연대가 펼쳐온 활동성과는.

    “돌보미연대가 차상위 계층과 청소년 3천500명에게 그동안 교복지원을 했다. 차상위 여학생 600여명에게는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300명에게 안경지원은 물론 해외선교단에 의류품 2천벌을 지원하고 저소득 청소년과 독거노인, 다문화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돌보미연대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돌보미연대의 슬로건이 ‘나눔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이다. 김장김치 나누기를 비롯 교복지원, 여학생 위생용품 전달, 안경지원 의류품 해외 전달 등등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크게 보면 지역사회에 자원봉사문화 활성화와 기부문화 조성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기부문화는 아직도 미약하지만 황무지를 개척했다고 자부한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교복지원과 모금 생방송이다. 수많은 기관과 단체, 개인의 기부로 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해 미래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고 여긴다.

    그 다음은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모티브의 모금 생방송이다. 봉사단체가 한빛방송과 함께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해냈다. 지금 생각해도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사단법인 돌보미연대가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찾으라면.

    “한마디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기부금문화 조성’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돌보미연대가 한창 활동할 당시 십시일반으로 마을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동네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수준이었다.

    봉사단체들이 힘을 합쳐 모인 돌보미연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안산이라는 도시 전체를 보면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계기가 됐다. 자원봉사문화 토대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교복사업과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사업의 경우 광역자치단체나 정부의 사업으로 확산됐다.

    여학생 위생용품 지원사업의 경우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이제는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뿌듯하다.”


    -돌보미연대의 활동이 얼마동안 주춤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면서 안산 지역 전체가 패닉 상태였다. 돌보미연대는 물론 모두가 세월호 참사를 아우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다. 현재도 진행형이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일하던 업종을 바꿨다. 장례예식업에서 음식업으로 업종을 바꾸면서 하루하루를 숨 가쁘게 살아왔다.

    세월호와 개인적인 사업의 업종 변경이 겹치면서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돌보미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또 다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돌보미연대가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법인의 사업영역을 넓혔다. 기존에 해오던 봉사활동 위에 공영장례서비스와 웰다잉운동 실천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공영장례서비스사업은 무연고 사망자나 저소득사망자의 장례지원서비스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는 초소한의 의례 지원으로 존엄한 장례를 수행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의례이자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는데 목적이 있다.

    웰다잉은 살아온 날들을 아름답게 정리하고 평안한 삶의 마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잘 죽는 법을 알게 되면 잘사는 방법을 알게 된다.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웰다잉 운동이야말로 진정한 ‘웰빙’이라는 생각이다.”


    -돌보미연대 부설 평생교육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돌보미연대가 나눔 활동을 비롯 청소년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지역사회연대사업, 자원봉사정책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돌보미연대의 핵심가치인 ‘나눔 실천’과 ‘기부문화 확산’, 복지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이제는 ‘사회통합’과 ‘복지공동체 실현’의 비전을 실천해야 한다. 복지 공동체 실천을 위해 평생교육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한국장례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저소득 계층과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며칠 전 사업자등록이 나왔다.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한국장례지원센터 장례지도사가 입관절차를 진행하고 자원봉사자가 유가족을 대행하는 한편 고인을 위한 의식행사와 발인, 화장, 봉안, 안장까지 서비스한다.

    저소득 사망자는 생전에 장례절차를 협의 후 결연서를 작성하고 돌아가시면 장례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맞이하는 죽음은 건강한 삶의 초석이 된다는 생각이다.”


    -돌보미연대가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인데.

    “기존에 해오던 사업은 계속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려는 것이다.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봉사단체들의 연대인 만큼 김장김치나누기는 물론 송편이나 만두 만들기 등의 협력 사업은 계속된다.

    현재까지 해오던 활동에 웰다잉 실천 운동과 공영장례서비스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셈이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기존의 돌보미연대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돌보미연대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돌보미연대의 가치는 자원봉사 자원의 연대활동이다. 비전이 ‘사회통합’과 ‘복지공동체 구현’이다.

    핵심가치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시민 3% 기부천사운동으로 기부문화 활성화, 자원봉사 자원 연대와 복지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이다.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현재의 비전인 지역사회 통합과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것이 지향점이다.”


    -개인 사업의 업종이 바뀌었다.

    “선부동 소재 한도병원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돌보미연대를 창립했다. 사업장 환경변화로 장례예식업을 그만두고 음식업을 하고 있다.

    시흥 목감에서 ‘돌체 화덕피자&파스타’ 음식점을 하고 있다. 가족들이 합류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어 돌보미연대 활동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가족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개인 사업과 봉사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떤 일이든지 올인해야 성공할 수 있다. 개인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돌보미연대 활동을 하면서 개인 사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현실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가족들에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소확행’을 희생하라고 강요하지는 않는지 스스로에게 종종 묻는다.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이 힘이 되기 때문에 하게 되는 것 같다. 봉사 동역자들과 아내와 자녀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원칙으로 삼는 신념은.

    “‘인생은 반품은 되지만 수리가 안 된다.’는 말이 있다. 현재를 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신뢰’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살아간다. 신뢰가 없이는 어떤 일도 성공할 수 없다.

    사회관계든, 친구관계든, 부부관계든 신뢰 없이 성공하는 인간관계는 없다. 신뢰는 행동을 통해 쌓아야 한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되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신뢰는 모진 시련이 닥쳐도 자기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쌓인다. 서로 간에 신뢰가 쌓이면 속도가 생긴다.”


    -100세 시대의 꿈 너머 꿈이 있나.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생명은 누구나 유한하다.

    생로병사의 이치를 깨닫고 진정한 웰다잉이 무엇인지를 사회에 전파하고 실천하며 살다가 세상을 떠나고 싶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 유언장 준비와 살아온 삶을 기록하면서 정리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인생 마무리를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 


    저작권자 © 안산뉴스 <여종승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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