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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보미연대에 보내온 감사의 마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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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편지

    돌보미연대에 보내온 감사의 마음들입니다.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려요

    작성자 유림이
    작성일 12-02-09 00:00 | 조회 1,514 | 댓글 0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정지초 다니는 6학년.... 이제는 선부중에 다니게 된 탁유림이라고 해요

    어제 교복티켓을 받고 바로 엄마랑 아이비클럽에 갔어요

    처음으로 입어보는 교복~ 무척 설레고 '이제 나도 중학생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할일이 많을것 같았어요

     

    우리 부모님께서 많이 힘들게 생활하고 저도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다보니 교복 구입이 걱정되었는데...

    담임선생님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알게된 돌보미연대~ 사이트 들어가서 보니 정말 하시는

    일이 많네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나눠준 책자도 보았어요. 기억나는 문구가 있더라구요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라는 이종길 이사장님의 인사말.......

     

    저는 작년에 사춘기를 겪었어요. 작년에 정말 힘들었죠. 우리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은 저의 그런 모습에

    놀랬어요~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모범생으로 통했거든요 ㅎ

    그런데 조금씩 친구들과 비교하게 되고 그럴수록 자꾸 못사는 우리집, 갖고 싶은건 많은데 가질수 없는 현실,

    왜 나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녀야 하나? 왜 나는 친구들처럼 하고 싶은거 많은데 못하나?

    다른 애들 다 입는 노스페이스 잠바... 왜 나는 입지 못할정도로 못사나? 하면서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자꾸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모든게 귀찮고 그냥 놀고만 싶더라구요. 그땐 부모님 생각도 안들었어요.

    현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그냥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 마음이 달라졌어요. 작년에 한해 마무리 하면서 힘들어 하는 저에게 엄마는 지침서가 되는

    책을 사주셨어요. 엄마가 나에게 직접 얘기 하는 것보다 책을 보고 이해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준비한거라고..

    책을 읽다보니 사춘기를 겪고 있는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책이더라구요. 책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

    이렇게 반성을 하고나니 우리가족이 소중하더라구요. 그리고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좋은 선물이 저에게도 행운을 주었네요. 참 감사한 일이예요.

     

    돌보미연대를 이끌어가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열심히 제 꿈을 키워가며 잘 할께요. 그리고 저도 나중에 좋은 일을 해야 겠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꼈기에....